[영화 리뷰]인생은 아름다워, 2016년4월13일 재개봉, 스포있음

2016. 11. 1. 10:54영화

 

-코미디/전쟁

-1999.03.06.개봉 / 2016.04.13재개봉

-116분/전체관람가

-이탈리아 영화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시, 조르조 칸타리니

내 별점 : ★★★★★

 

인생은 아름다워가 재개봉을 했었다.

언제 처음 봤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운 기억만 있다. 티비에서 방영해줄때도 보고 울고, 운 기억이 있기때문에 다시 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내 인생에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유는 막연하다. 이런 사랑이 하고 싶다,받고싶다는 아니다. 그저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유쾌하고 즐겁고 슬프지만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기 때문인것 같다.

 

부잣집 딸이었던 도라와 시골남자 귀도. 이 부부의 아들 조수아.

귀도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유머러스하고 센스있고 자상하기까지 하니,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해도 나 역시 이런 남자를 선택했을 것 같다. 돈이야 조금 없어 고생스럽겠지만 항상 웃음이 있고 살아가는 시간시간 소소한 행복이 함께 할테니.

귀도가 은근히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배려해주고 비젼?이 밝은 남자다.ㅋㅋㅋ

이런 남자가 있을까? 무언가 공주를 꿈꾸는 그런 이야기려나.ㅎㅎ

 

귀도와 조수아가 수용소행이 될때 도라 역시 따라 오른다.

그 곳에서 많은 차별과 고통이 있지만 꿋꿋이 버틴다.

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귀도가 도라에게 음악을 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암울한 공간에서도 사랑과 배려가 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질 않는다. 행복은 어디서나 역시 있는가하는 생각도.

 

마지막 장면이랄까.

조수아와 귀도의 우스깡스럽게 헤어지는 장면인데 진짜 펑펑 울었다.

해맑게 웃는 조수아와 그런 아들이 겁내 않도록 우스꽝스럽게 걸어가는 장면은 너무 유명해서...

연인에 대한 사랑과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서 생각나게 되는 것 같다.

요즘 부쩍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흐른다. 여러번 본 영화라 더욱 그렇겠지만,,

해피엔딩, 정말 세가족의 해피엔딩이었다면 좋았을껄,,

해피엔딩만 바라는 1인 관람객의 아쉬움이다.

 

진짜 명작이란 이런 영화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