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31. 10:46ㆍ영화
- 범죄/액션
- 2016.12.26.개봉
- 143분/15세이상 관람가
- 한국영화
- 감독: 조의석
- 주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내 별점 ★★★☆☆
음, 보고 나서 찜찜함이 덜하니 재미있네라는 느낌이 약간들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다. 시간이 어찌 가는지 모르는 빠른 전개도 아니고 화려한 액션도 아니고 범죄영화에서 지루라니 좀 이상하지만 조금 지루하다. 피식할 웃음 포인트도 없고 강동원 혼자 진지한 느낌이랄까. 여튼 평이 그닥 좋지 않은 것이 재미있다고 보라고 할까 말까 애매해서 그런것 같다.
이병헌이 확실히 연기를 잘한다. 온갖 구설수에 오르지만 계속 영화를 찍어내는건 이병헌 자체적인 실력이긴 한것 같다. 특유의 느끼함과 신뢰있는 목소리로 네트워크의 1인자가 되어 서민들의 돈을 쥐락펴락하는데. 많은 신뢰를 쌓고 돈을 한꺼번에 쥐고 해외도피. 그후 죽은것으로 위장. 도피하면서 가져간 금액이 3조. 크헉...;;
다단계, 네트워크, 나쁜건 아니라지만 실제 그걸로 돈번사람보다 피해를 본 사람들을 더 많이 봤기 때문에 좋게 보일리 없다. 온갖돈 다 땡겨다가 거기에 넣어서 굉장히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지만 해외 도피후 죽은것으로 위장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강동원을 위한 영화라는게 머리좋고, 운동잘하고, 정의감이 뛰어나서 엄청난 선에 있는 사람이라 그런것 같다. 강동원의 목소리가 얇고 발음이 부정확해서 그런지 연기가 어색해보인다. 이병헌과 함께 있는 장면에선 극대화 된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강동원 연기를 보는 내내 어색하고 오글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연기를 잘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막막...
김우빈이 능청거리면서 연기를 잘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영화에서 김우빈이 이병헌에게 맞으면서 이병헌이 김우빈의 머리를 잡고 치켜드는데 그 순간 김우빈의 눈이 정말 싸이코영화를 해도 될것 같았다. 김우빈 만나면 그런 이야기해주고 싶다. 싸이코패스같은 역할, 살인자역할을 한번 해보라고. 눈이 섬뜩하니 잘 어울릴거란 생각이 막 들었다.
핏대 서있는 눈이 잘 어울릴것 같다.
내용자체가 나쁘진 않았지만, 코믹한 소요들이 곳곳에 있는데 아무도 빵 터지지 않았다. 영화관에 제법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웃음 소리가 거의 없는 영화라 지루했다.
나름 반전에 반전을 노린 영화지만 그게 크게 재밋게 와닿지 않았다. 윗대가리들을 다 처단할거라는 강동원의 포부를 반영하는 엔딩장면이지만 통쾌함이 크지도 않았다.
스토리나 연기력은 좋은데도 지루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강동원의 전작이 흥행실패했는데 이것도 지금 볼 영화가 없으니 본전치기 정도 일것 같다.
뭐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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