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리뷰]김영자 부띠크에 어서오세요, 국내순정만화, 한송이작가,

 

-2015년12월 ~ 2017년3월 10권 발간. 완결만화

-한송이

내 별점 ★★★★☆

 

김영자부띠끄에 어서오세요의 완결은 카카오페이지로 봤다.

처음엔 뭔가 만화책 나나같은 분위기 때문에 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일본식 연재만화같아서 무료로 볼 수 있기도 해서 봤다.ㅎㅎ

 

뭔가 잔잔한듯 하면서 스토리가 있고, 감정기복이 없는 현실적인 것 같으면서도 있고 참 묘한 만화다. 내용은 순정만화이고 빠르게 흘러가는 패션세계에 맞지 않게 수작업 양장점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랄까. 바쁘게 살아가는 것 같으면서도 느긋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ㅋㅋ

 

뭔가 이 만화를 보면서 내가 나이 들었는지 만화가 재미가 없어지고 자꾸 사실적으로 보게 되는데... 이 만화는 학생들의 타켓도 만들어주고 직장인들도 볼수 있게 타깃설정을 잘했다.ㅋㅋㅋ

 

사람마다 각자의 아픔과 생각과 신념이 있는데,,, 그 생각대로 살아가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랄까. 공허한 마음도 공감되고, 분노하고 빡치고 슬픈 감정도 공감되는 그런 만화였다.

 

왜인지 사랑에 자신없지만 옷만드는 재능이 있는 언니와 엄마에게 늘 언니처럼 인정받고 싶었던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 사이의 이야기도, 동생의 첫사랑 이야기도, 언니의 어장관리같은 사랑도 그냥 묵묵히 보게 되는 그런 만화.ㅋㅋ

 

다 보고 생각했을때 빡침의 포인트였던 고등학생의 연애.

남자친구에게 고백한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구. 그 둘의 애매한 태도. 자연스럽게 현명하게 잘 넘어가는 그 유연함이 좋았던 것 같다.

 

내 집을 마련하면 만화책으로 도배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도 소장해야지.

어쩌면 뻔하고, 어떤면에서는 일본순정만화같은 느낌도 있지만 만화같고 15금같은 만화다.ㅋㅋ

 

추천한다. 어른들도 볼만한 만화.